푹푹 찌는 무더위에 밀면 한 그릇 , 진수성찬이 따로 없다 _ 부산의 소리 ASMR

방송일 : 2021-07-16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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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내용

피난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소막마을 갈 곳 없는 피난민들의 안식처가 된 3평 남짓 좁은 소 막사 마을에는 아직도 그 흔적이 남아있다 부산에 정착한 실향민들은 고향 음식 '냉면'을 그리워했고 냉면의 재료인 메밀을 구하기 어려웠던 그 시절 구호 물자였던 밀가루로 냉면을 만들어 먹었다 그것이, 부산 밀면의 시작이었다. 1919년 함경남도 내호리에 문을 열었던 냉면집 6.25 한국전쟁이 일어나자, 1953년 부산 우암동에 피란을 왔고 여기 이곳 부산에서 4대를 이어 전통의 맛을 지켜오고 있다 면의 쫄깃한 식감은 밀가루와 전분을 7:3 비율로 만든 반죽 덕분이다. 주문과 동시에 면을 뽑아 삶아 낸다. 이북에서부터 100년 째 이어온 손맛 실향민들의 소울푸드이자 부산의 향토음식 '밀면'이다. 잃어버린 입맛을 찾아주는 여름 별미 푹푹 찌는 무더위에 밀면 한 그릇 이만한 진수성찬이 따로 없다.